태국 방콕에서 파타야 까지는 차로 2시간 내의 가까운 거리라서 많은 분들이 방콕 여행 후에 파타야 까지 둘러보고 계시죠? 그래서 저도 한번 가봤습니다. 따라오세요~
일단 호텔은 두짓타니로 했습니다. 5성급 호텔답게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수영장도 엄청 크더라고요. 그리고 위치도 좋아서 근처에 바로 큰 쇼핑몰 (터미널21)도 있고 바로 앞에 성태우도 지나가더라고요.
암튼 이 호텔을 기점으로 이틀 동안 파타야 여행을 했습니다.
첫째 날 : 진리의 성전 (The sanctuary of truth)
별도 사전 예약 없이 호텔에서 택시 타고 바로 진리의 성전으로 갔습니다. 입장료는 인당 500바트 (2만원 안쪽)였습니다.
이곳은 가이드가 동행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30여분 간격으로 영어 가이드 동행하여 출발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중국어, 러시아어 가이드도 특정 시간에 있으니 이 것은 미리 확인하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근데 사실 사원 건축물에 이런저런 의미를 부여한 설명이라 굳이 들을 필요는 없어 보였어요. 이건 참고만 하시고 편한 시간대에 가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암튼 입장하기 전부터 보이는 진리의 성전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규모가 어마어마했고 성전 전체가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게 믿기질 않았습니다. 가이드와 함께 성전으로 들어갔는데 현재도 공사 중이다 보니 헬멧을 착용하고 입장을 해야 했습니다. 세세하게 조각된 성전의 모습에 감탄하며 가이드의 설명을 듣다가 결국 나중에는 그냥 따로 빠져서 보고 싶은 것들만 보며 천천히 사원을 둘러봤습니다. 사원이 바다 바로 옆이라 바닷바람이 불긴 했는데도 너무 덥더라고요. 카페로 가서 시원한 음료 마시며 잠시 휴식도 했습니다. 코끼리를 타고 성전을 둘러볼 수도 있는데, 저는 동물 애호가라서 패스~
1시간여 가량의 투어였는데 매우 만족했습니다. 성전 자체가 너무 멋져서 사진이 잘 나오더라고요. 멋진 포토존이 많으니 사진 많이 찍으면서 투어 하시면 됩니다. 참 성전이다 보니 너무 짧은 옷을 입고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노출 심한 옷은 입고 오시면 안 됩니다~
둘째 날 : 코끼리 보호소 (Pattaya Elephant Sanctuary)
이곳은 전날에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https://www.pattayaelephantsanctuary.org/) 투어 비용은 인당 2,500바트(약 9만 3천원)로 약간 비싼 편입니다. 차량이 호텔까지 픽업을 와주고 투어가 끝나면 다시 호텔까지 데려다줍니다. 약 한 시간여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보호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하니 3마리의 코끼리가 반겨주더라고요. 코끼리 이름은 SOMKID, THANGTHAI, FRANK 모두 학대받던 곳에서 구출된 코끼리들입니다. 코끼리는 매우 똑똑하기 때문에 음식을 준 사람들을 기억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희는 바로 바나나, 사탕수수 등 코끼리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주며 인사를 했습니다. 냄새를 기억하도록 코도 좀 만져주고요 ^^. 큰 몸집답게 먹는 양이 어마합니다. 투어인원 총 6명이 쉬지 않고 음식을 줬습니다. 음식을 먹었으니 이제 소화시켜야죠? 코끼리들과 함께 목욕탕까지 산책을 했습니다. 제일 막내 코끼리 FRANK는 신나서 뛰어다니며 나뭇가지들을 던지더라고요. 행복해 보이는 코끼리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목욕탕에 도착하면 코끼리들과 수영도 할 수 있고, 목욕도 시켜줄 수 있습니다. 저는 목욕을 시켜주었는데요, 목욕이 끝나자마자 바로 몸에 흙을 뿌리더라고요 ㅎㅎㅎ 두 시간여 가량 코끼리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보호소에서 준비해 준 간단한 점심 식사를 하고 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투어비용이 비쌌지만 전혀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언제 코끼리 밥 주고 산책, 목욕 시켜보겠습니까? 아이들과 함께 해도 좋은 추억 남길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투어는 강력 추천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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